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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이젠 폭락, 20개에 2.99도

인플레이션의 지표였던 계란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소매 업계에 따르면, 한때 한판에 18달러까지 치솟았던 계란 가격이 6불대로 내려앉았다. 67%나 떨어진 수치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의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평균 4월 계란값 역시 전달보다 1.5% 내리는 등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     이런 하락세는 LA한인타운 마켓에도 반영됐다.     LA한남체인은 계란 한 판(20개)을 지난 11일부터 오늘(17일)까지 2.99달러에 특가 세일한다. 갤러리아 마켓도 6달러대로 계란을 판매 중이다.     계란 가격의 하락 폭은 소매가격보다 도매가격에서 더 컸다.     가격관리 회사인 어너배리에 따르면 지난주 도매시장에서 계란 한판 거래 가격은 0.94달러였다. 이는 불과 6개월 전 5.46달러 대비 83%나 폭락한 것이다. 도매가격의 하락 폭은 커지고 있지만, 소매 가격은 이보다 완만하게 내려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도매가격이 내려간다고 해서 소매업체가 즉시 가격을 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매 가격이 더 하락할 때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계란 수급 부족 현상의 역전 현상과 수요 감소를 계란값이 폭락한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계란 공급이 턱없이 줄었다. 게다가 사료와 연료 비용까지 치솟으며 계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전국 최대 계란 생산업체인 캘에인푸드(CALM)는 계란 가격 상승으로 인해 2월 25일 마감 분기에 700% 이상 수익 성장을 보고했다.     최근 계란 공급량은 정상궤도에 올랐다. 어너배리에 따르면 계란 도매가격 하락은 3월 말부터 시작돼 이달 초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이 개선되면서 계란 공급이 증가했지만 소비자 수요는 고물가에 되레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몇 개월 동안 계란 가격급등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계란 구매를 줄였다”며 “계란을 식품 인플레이션의 지표로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매 판매를 추적하는 NIQ에 따르면 4월 22일로 끝나는 4주 동안 소매업계 달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식품산업협회(FIA)의 앤디해리그 부사장은 “4월 CPI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가격이 느리지만,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라며 “육류, 가금류, 계란, 생선 등 변동성이 큰 식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한인마켓에서 가격이 내린 식품 품목이 눈에 띄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장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파로 6~7단 0.99달러, 대파 1.99달러에 세일 중이다.     갤러리아마켓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고기류같이 한 품목에 지출이 많은 식품 구매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라면, 두부, 김 등 유통기한에 민감한 식품들의 세일 폭이 크고 식단 주재료인 야채, 김치, 쌀, 밑반찬 식재료 등의 세일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남 체인도 최상급 무지 후지 흑돼지 삼겹살 파운드 4.99달러, CJ 햇고등어 3.99달러, 냉동 양념 장어 한 팩 9.99달러 등 매주 특가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계란값 폭락 도매가격 하락 식품 인플레이션 동안 소매업계

2023-05-16

계란값 이달 말께 떨어진다 …도매가, 최고치서 52% 급락

이달 말쯤 폭등한 계란값이 내려갈 전망이다.   식품산업 시장조사업체 ‘어너배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월 6일 계란 도매가격은 12개에 2.61달러였다. 이는 최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작년 12월 19일의 5.43달러에서 52% 하락한 수준이며, 올해 1월 초 가격보단 47% 저렴한 것이다.     계란의 도매가격 급락이 조만간 소매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는 조류독감 확산 완화, 계란 수요 감소, 계란 생산망 복구 등을 계란 가격 안정화 요인으로 봤다. 연방 농무부도 지난달 2022년 12월 20일 이후 신규 조류독감 발생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계란의 도매가격 하락에도 소매 가격에 반영되는데 시차가 있어서 당장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인절 루비오 어너배리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소매 시장이 도매가격 변화를 반영하는 데는 평균 4주가 걸린다”며 “소비자들은 2월 말쯤 돼서야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상 소매 가격은 또 도매가격보다 변동 폭이 작아서 단기에 급격한 가격 변화는 없는 점도 소비자 체감이 쉽지 않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즉, 계란의 경우, 도매가격 10% 변동 폭을 소매 가격에 반영하면 약 2%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활절이 있는 4월에 계란 수요가 다시 대폭 늘어날 수 있다며 계란 가격 안정화에 여러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조류독감 발생과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계란값이 폭등했다. 올 1월만 해도 LA한인마켓의 20개들이 계란 한판 가격이 19달러로 치솟으면서 인근 양계장을 방문하거나 닭을 키우는 이웃으로부터 계란을 구매하는 일도 벌어졌다. 더욱이 멕시코·캐나다산 계란의 밀수도 급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도매가격 소매가 계란 도매가격 도매가격 하락 도매가격 변화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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